인천 동구가 올해 지역 내 5천여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24일 구에 따르면 올해 총 430억원을 투입해 공공 일자리 등 모두 5천384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을 담은 ‘2021 일자리 지원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구는 직접고용의 범위가 넓은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에 집중한다. 일자리 창출 목표는 2천878명 규모다. 이 중 환경지킴이 사업과 노-노케어, 환경정비 사업, 시니어카페 등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2천513명을 뽑을 계획이다. 또 여성 하굣길 길동무 사업과 경력단절·전문자격 여성 원스톱 서비스 등 여성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구는 지역 내 비영리기관 및 사회적 기업의 인턴 근무 등 청년 일자리 사업과 저소득 실업자에 한시적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 등도 찾아 나선다.
구는 구인·구직 상담 및 직업역량 교육, 찾아가는 취업상당소와 일자리 발굴단 등 고용서비스를 강화해 1천3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계획이다. 이어 희망(청년)키움 통장 및 중소기업 고용보조금지원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한다.
이 밖에도 지역 내 산업·복지·문화·환경 등 지역발전 사업을 통해 879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노린다. 지역발전 사업은 주정차 단속 및 주민자치센터 야간운영요원, 지역자활센터, 보육교직원 인건비 및 처우개선, 대체 교사 인건비 지원 등의 사업이다.
구는 또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 지원 및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민간부문에서의 역량도 확대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지역지식재산창출 지원사업과 국내외 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중소기업 기술지원단 운영 등으로 28곳 업체에 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역사문화자원 및 지역 명물 특화 거리 조성 때 필요한 인력 창출 등 도시 뉴딜 재생을 통한 지역 특화형 일자리도 계속 발굴할 방침이다. 이어 사회적·마을·자활기업 등을 지속해서 육성할 방침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어려워져 일자리 창출이 녹록지 않지만, 행정력을 총동원해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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