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 만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시나위 일렉트로니카' 4월 9일

여노
여노

한국의 전통 음악과 전자 음악이 만나 새로운 컨템포러리 한국음악의 탄생을 예고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올해 레퍼토리 시즌 첫 공연으로 <시나위 일렉트로니카>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4월 9일 오후 8시, 10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시나위에 기반을 둔 창작 국악 음악과 20세기에 등장한 전자 음악이 파격적으로 만난다.

▲ 포스터_시나위일렉트로니카 - 복사본
포스터_시나위일렉트로니카

<시나위 일렉트로니카>는 한국 전통음악과 일렉트로닉 음악의 결합만을 뜻하지 않는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장단과 화성을 섞고, 악기의 질감을 버무리며, 사운드의 파장을 뒤바꾸는 일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결합을 뜻한다”면서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이 얼마나 새로워질 수 있는지. 일렉트로닉 음악은 한국 전통음악을 얼마나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지 묻고 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함께 일렉트로닉 뮤지션 하임(haihm), 코리아(COR3A), 여노(YeoNo), 아킴보(Akimbo), 무토(MUTO)가 무대에 선다.

▲ 하임 - 복사본
하임

하임(haihm)은 클래식 피아노를 공부하고 일레트로닉 음악을 기반으로 한, 두 장의 개인 앨범을 발표한 팀이다. 코리아(COR3A)는 전자 음악을 중심으로 일렉트로닉아트, 사운드아트, 오디오 비주얼, 미디어아트 등을 창작하는 그룹이다. 여노(YeoNo)는 한국을 베이스로 활동중인 전자 음악 및 오디오비주얼 아티스트, 사운드 디자이너이자 영상 제작자이기도 하다. 아킴보(Akimbo)는 디제이, 프로듀서이자 라이브 뮤지션이다. 레코드 레이블 토널유니티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무토(MUTO)는 ‘광활한 대지’를 상징하며, 그래픽 아티스트 박훈규, 거문고 연주자인 박우재, 이디오테잎의 프로듀서인 신범호, 그래픽 디자이너 홍찬혁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 비주얼아트와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결합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 총감독을 맡은 원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감독은 “우리 민속 음악 ‘시나위’에 담긴 한국의 음악과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을 수용하고 창작해 내겠다”라고 밝혔다.

아킴보
아킴보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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