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 출동 적색등→녹색등
의정부경찰서가 순찰차의 긴급 출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도입한다.
의정부경찰서는 도심부 모든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의정부경찰서 산하 호원, 송산, 금오, 신곡, 가능 등 5개 지구대ㆍ파출소 인근 2개 노선을 시스템 시범 구간으로 지정했다. 이후 문제점을 보완해 같은 달 19일부터 오는 5월30일까지 관내 전체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교차로의 신호 체계를 일시적으로 제어해 긴급 출동하는 순찰차에 통행 우선권을 부여한다. 이에 의정부경찰서는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교통관제센터 시스템 고도화 및 신호 교차로 438개소(설치율 100%)에 대한 무선통신(LTE) 구축을 완료했다.
실제로 의정부경찰서가 시스템을 활용해 관내 평화로 7.7㎞ 구간을 모의 주행한 결과, 20분33초를 기록한 평시 주행시간이 9분16초로 대폭 단축되는 결과를 얻었다.
의정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112 순찰차에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5분 이내 골든타임 확보는 물론 의정부 시민의 안전과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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