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설적으로 이젠 코로나 19와 함께 하는 경영으로 위기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제19대 한국외식업중앙회 파주시지부장으로 취임한 정명숙 지부장(63 덕성원 대표)은 “회원들간 위기감이 높다.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된다”며 외식업계의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그는 이번에 간소한 취임식을 하면서 “1년넘게 이어지는 영업불황에서 탈피하기위해 신경영을 하자”고 목소리를 높혔다. 코로나19종식만 기대하지 말고 더불어 경영에서 돌파구를 찾자는 것이다.
정 지부장은 파주 역대 최초 여성 지부장이다. 8년동안 성공적인 부지부장을 맡았다가 “정 지부장이 맡아야 한다”는 회원들의 강권속에 중책을 떠 안았다.
그는 “ 지부소속 2천 500여 업소 대다수가 코로나 19 장기화로 기초 생계위기를 겪을 정도로 가계가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코로나 19와 함께하는 신경영으로 업소마다 신메뉴 개발 및 온라인 영업강화 등 영업방식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지부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중화요리전문점 덕성원도 1954년 개업, 3대에 걸쳐 67년째 온갖 위기를 겪어 봤지만 이번과 같은 불황은 처음이다며 메뉴 다양화 등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덕성원이 20년 넘게 지역 주민위해 음식나눔 봉사와 탈북단체를 지원 하는 것도 정신 바짝 차려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코로나 19 장기화 파장이 세다고도 했다. 그는 “그렇다고 우울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2~30대 젊은 사장들이 신메뉴개발,온라인 강화등 차별화를 승부수로 위기속에 빛나는 성적을 내고 있다. 기존 업소들이 관습을 탈피하는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명숙 지부장은 “외식업계 위기상황속에서 금융당국 파격적인 혜택이 반드시 필요하다. 외식업체 생계형 대출에 과감해 져야 한다”면서 “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규제가 빨리 완화돼 맛으로 기쁨과 행복을 주는 평범한 소망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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