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보 등 6개 기관과 개성공단 경영안정화 협약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사진 가운데),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경기도 개성공단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기도제공

경기도가 경기신용보증재단,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손잡고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영 안정에 나섰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과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개성공단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지원 및 발전을 위한 각종 협력 사업들을 발굴·추진함으로써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다지는데 공동으로 힘쓰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참여 기관 간 업무를 조율하고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시책 발굴추진 등 행정 지원을 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기업 신용보증 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자금 지원방안 마련한다. 또 정책자금 설명회 등을 추진,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주력한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전담 지원체계 구축과 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각종 세부 지원사업 추진에 협력하고, 판로개척 및 마케팅 등에도 적극 노력한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개성공단은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실험장이자 남북 노동자가 매일 만나 날마다 작은 통일을 이룬 곳”이라며 “개성공단 중단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 상황과 관계를 전환하기 위해서라도 개성공단 재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기업 125개사 중 약 33%인 41개사가 경기도 기업이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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