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의정부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20분 간격을 두고 차량 4대가 잇달아 부딪혀 운전자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2분께 의정부시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추석령 터널 인근에서 2.5톤 화물차가 앞서가는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어 뒤따르던 트레일러가 2.5톤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최초 사고 발생 20분 뒤 소나타 차량이 트레일러 뒷부분을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소타나 차량에 불이 번졌고, 이 차량을 운전하던 남성 운전자 1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트레일러 운전자 등이 조수석 방향으로 쓰러진 소나타 운전자 구조를 시도하다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어두운 새벽 시간대에 주행하는 차들이 앞서 사고 난 차들을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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