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한 운동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화성시는 9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내 한 실내 운동시설과 관련해 9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등록 회원이 760여명인 이 운동시설에서는 지난 5일 회원 A씨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전날까지 나흘간 회원과 직원, 이들의 가족 등 총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들은 회원 8명, 강사 및 직원 7명, 이들의 가족 3명, 지인 2명이며, 지역별로는 화성 14명, 수원 2명, 안산 2명, 평택 1명, 파주 1명 등 5개 시에 분포돼 있다.
화성시 방역 당국은 A씨가 확진된 직후 이 운동시설 등록 회원 760여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벌였다.
이날 오전 기준 170여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운동시설 회원 320여 명을 포함,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340여 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들의 최근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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