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년 추계 전국 도로정비평가’에서 수도권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뽑혀 국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도로정비평가는 국토부가 특·광역시 선정 최우수 기관(74개 군·구)을 대상으로 시설물 관리, 도로청결 상태 등 12개 항목에 대해 현장·행정평가를 한 결과다.
국토부는 이번 도로정비평가를 위해 중앙합동평가단을 구성하고 지난 1월 4일부터 10일간 74개 군·구의 일반국도, 지방도, 특·광역시도, 시·군도, 구도, 고속국도 등을 살펴봤다. 또 국토부는 이번 도로정비평가에서 국회, 언론 등에서 나온 도로유지관리 관련 지적과 이슈에 대해 배점을 신설해 시민의 여론 등도 검토했다.
구는 평가 결과에서 배수시설 정비와 사업계획·일반행정 관리 상태 등이 우수사례로 뽑힌 데 이어 낡은 도로의 유지보수, 표지판·과속방지턱 등 도로시설물을 적기에 보수한 점도 인정받았다.
구는 또 상업지역 내 상가번영회 등과 협의해 도로 재포장 등으로 도로기능을 향상시키고 상권을 활성화한 점을 비롯해 친환경 제설제 확보, 사전 장비점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에 올랐다.
고남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도로기능 유지와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쾌적한 도로환경 인프라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제적인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적절한 일상 관리와 시설물의 적기 보수, 불법 도로점용물 정비 등에 더 주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부문별 수상 단체마다 1명씩 주어지는 유공 공무원 개인상에는 구 건설과에서 일하는 장덕진(시설6급)씨가 뽑혀 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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