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정호 인천시의원(연수2)이 내년 인천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서 의원은 13일 민주당 인천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서 의원이 이날 탈당한 것은 교육감 출마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서는 교육감 출마를 위해서는 후보 등록 전 1년간 당적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 의원은 이날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탈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교육의 문제점이 변해가는 느낌이 없어서 인천 교육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만들어보고 싶다”며 내년 교육감 출마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남인천고등학교 교사 출신인 서 의원은 지난 2018년 당선 이후부터 계속 인천시의회의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 의원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의 단일화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았다. 서 의원은 “아직 선거가 1년여 남아있어서 조심스럽다”면서도 “지금 당장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한편, 현재 내년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진보 4명, 중도 2명, 보수 4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진보진영에서는 현 도 교육감을 비롯해 임병구 석남중 교장, 고보선 시교육청교육과학정보원장, 성기신 인천배움의공동체 대표 등이다. 중도 진보 성향으로는 서정호 시의원, 중도 보수로는 이배영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고승의 전 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권진수 전 시교육청 부교육감, 이대형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인천교총) 회장,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 등이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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