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6일 기준 경기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2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만1천41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16명, 해외 유입 5명이다. 도내 하루 확진자는 13일 238명으로 증가한 이후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양상을 보면 도내 곳곳에서 주요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또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의 초기 단계 들어선 상태다.
지난 11일 광주시의 재활용 의류 선별업체에서 직원의 가족 1명이 확진된 후 직원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7명이 더 늘어 도내 누적 57명을 기록했다. 화성시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와 가족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5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35명이다. 성남시에 있는 중학교 및 체육도장과 관련해서는 4명이 더 늘어 지난 2일 중학생 2명이 확진된 후 도내에서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26명(57.0%)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하고 있는 신규 환자는 59명(26.7%)이다. 도내 1·2차 백신 접종 대상자(107만3천700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28만7천914명(접종률 26.8%)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 날 기준 673명 늘어난 누적 11만2천789명이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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