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해찬계 친문(친문재인)인 윤호중 의원(4선, 구리)이 선출됐다. 이로써 윤호중 의원은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김태년 의원(4선, 성남 수정)에 이어 ‘경기 출신 원내대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윤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69표 중 104표를 획득, 경쟁자인 박완주 의원(65표)을 꺾고 새 원내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정견발표에서 “개혁의 바퀴를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며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많은 국민께서 염원하는 개혁입법을 흔들리지 않고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가평 출신인 윤 의원은 지난 1988년 평화민주당 간사로 정계에 입문, 한광옥 전 의원 보좌관을 거쳐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당 정책위원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21대 총선 땐 당 사무총장으로서 시스템 공천을 주도, 당의 압승을 이끌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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