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철 장한시대 한국지사대표 중한도서관 큰 관심

"국제적인 교류 플랫폼 될 것"

▲ 주영철

주영철 장한시대 한국지사대표는 지난해 4월 중국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설립한 경제협력지구인 창춘국제협력시범구를 주 무대로 활동 중이다. 이 시범구는 길림성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종합산업신도시 개발프로젝트 면적만 해도 210㎢로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에 달한다.

주 대표는 “창춘국제협력시범구는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한국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라고 했다.

이 곳에서 주 대표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시범구의 핵심 사업인 중한도시관이다.

주 대표는 “중한도시관은 한국 기업 유치를 통해 도시간 협력과 산업, 과학기술 등 경제분야의 협력과 투자를 이끄는 역할”이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 전시, 판매, 무역 플랫폼으로 양국의 기술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오는 6월 문을 여는 중한도시관은 우리나라 17개 시·도 등을 홍보하는 도시관과 한국기업관, 세계국별관 등 크게 6개 도시관으로 이뤄져있다.

주 대표는 “도시관은 한국 도시의 문화, 관광, 특산품 등을 전시한다”고 했다. 또 “기업관은 중국시장 및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각국의 바이어를 만나는 기업간 기업(B2B) 거래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중한도시관은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에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1년간 무료로 부스를 사용하고 상품 거래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 원스톱 통관서비스와 통역서비스 등 무역거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 대표는 “오프라인 홍보는 물론 알리바바, 징동 등 거대 온라인기업과 판매 제휴를 하고 왕홍을 이용해 홍보전략을 세우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상품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주 대표는 중한도시관이 한국 각 도시의 문화와 컨텐츠, 상품 등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국익을 실현하고 한·중간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한중도시관을 통해 동북아시아 국가간 교류와 협력을 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국제적인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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