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청소년봉사단체인 (사)B.B.S광주시지회(회장 박해광)가 헌혈 캠페인을 펼쳐 혈액수급에 힘을 보태며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지회는 지난 16일 광주시 경안동에 위치한 헌혈카페를 찾아 직접 헌혈을 하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헌혈은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예약을 받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번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 박해광 지회장은 “얼마전 지회 산하 분회인 도척분회를 통해 사십대 초반 동생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라며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혈액이 필요한데 수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데 보탬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바쁘신 가운데 헌혈을 하시고 헌혈증을 모아 기부해 주신 B.B.S 회원께 감사하다” 며 “이번 캠페인에 도움을 주실 광주시민께서는 B.B.S광주시지회(행정타운로 68, 전화: 8027-2446)으로 헌혈증을 기부해 주시면 투병 중인 환자 가족에게 대신 전달하겠다”고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한편, B.B.S광주시지회는 ‘우애와 봉사’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역 청소년의 복지증진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며 2019년 재창립해 첫 해에 도지사 공로 표창을 받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NGO단체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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