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검단신도시 아파트 분양 맑을 전망

올 첫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청약이 높은 경쟁률을 보여 향후 이 지역 분양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검단신도시 AB3-2 블록 금성 백조 예미지 퍼스트포레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24.8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예미지 퍼스트포레 청약 결과의 특징은 1순위 해당지역(인천)보다 기타지역의 경쟁률이 월등히 높았다는 점이다.

전용면적 84.9B㎡ 1순위 기타지역은 82.89대 1(해당지역 32.3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주택형도 해당지역보다 경쟁률이 2배 이상 높았다.

금성 백조 관계자는 “예미지 퍼스트 포레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고 거주 의무가 없어 이번에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지역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것 같다”고 했다.

예미지 퍼스트 포레 청약 성공은 향후 검단신도시 아파트 분양에 긍정적인 신호가 되고 있다.

올해 검단신도시에만 예미지 퍼스트포레를 포함해 모두 8천590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오는 29일부터는 우미린 파크뷰 1, 2단지의 청약이 시작된다.

부동산 업계는 최근 일산, 파주, 김포 등 인천 인근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고, 서울지역의 높은 아파트 가격 등으로 수요자들이 가까운 검단신도시에 눈을 돌리고 있어 앞으로 검단신도시 분양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3기 신도시인 계양과 부천 대장지구가 검단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실제 입주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검단신도시 아파트 분양의 긍정적인 요인이다.

A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인천 내에서 분양 무덤이던 영종과 검단이 올 들어 성공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검단신도시에서 나오는 아파트에 대한 타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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