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경제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25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자리를 잡으면서 인천에서도 ESG 경영을 도입하는 기업 등이 잇따르는 중이다.
지난해 12월 ‘그린밸런스 2030 달성 및 ESG 경영 강화’를 발표한 SK인천석유화학은 환경문제 해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위해 친환경 탱크 클리닝과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건설산업 생태계 차원에서 ESG가 확고히 자리 잡도록 하려고 중소건설 협력사들을 위한 ‘맞춤형 ESG 경영평가모델’을 개발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 행사에서 ESG 경영을 담은 ‘인천공항 신비전 2020+’를 선포했다. 공사는 디지털 혁신 기반의 고객가치 향상과 환경,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통해 공항을 사람과 삶의 가치가 연계되는 공간으로 혁신할 방침이다.
인천상공회의소도 회원사들의 ESG 경영 도입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제1회 ESG 경영 포럼’을 오는 30일 연다. 인천상의는 이 포럼을 격월로 열 계획이다.
이길성 인천상의 부장은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해 올바르고 투명하게 경영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분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ESG 개념을 도입하지 않는 기업은 성장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했다.
이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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