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 제1회 자랑스런 '호남인의 상' 수상

김형수 의장, 제1회 호남인의 상 수상
김형수 의장, 제1회 호남인의 상 수상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이 4일 자랑스런 제1회 호남인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호남인의 상은 호남향우회(회장 서한준)가 지난해 처음으로 재정한 후 연말 송년에 즈음, 수상식을 가지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된바 있다.

전남 무안 출신의 김 의장은 지난 1979년 젊음과 패기가 충만한 25세 청년 때 고향을 떠나 구리시에 정착한 후 지난 40여년 동안 남다른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타의 모범이 돼 왔다. 특히 제8대 구리시의회 의장직을 역임하면서 지역발전과 지역민에 대한 삶의 질 향상에 공이 커 이번 1회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 의장은 올초 90세에 가까운 노모를 요양시설에 모시면서 가족들에게 남긴 사모곡(思母曲/본보 2월 28일자 인터넷)이 각박한 구리 지역사회에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특히 7남매 중 둘째 차남으로 태어난 김 의장은 지난해 작고하신 부친에 이어 올해 요양시설에 입소한 모친에 이르기까지 부모님 모시기가 극진한 효자로 알려져 왔다.

김형수 의장은 “1회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으로 생각하면서도 부족한 점이 많아 사양하려 했다”면서 “그러나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라 못내 수상을 하게 됐다. 앞으로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화합을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채찍으로 알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지역 20여만 인구 중 호남출신은 25%에 육박하며 구리지역 내 애향단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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