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인 원내외 당협위원장 주요 당직에 잇따라 임명

최춘식,
최춘식, 전희경

국민의힘 경기·인천 원내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주요 당직에 잇따라 임명되고 있다.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4일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원내부대표단을 임명했으며, 이중 경기도당위원장인 최춘식 의원(초선, 포천·가평)이 원내부대표에 선임됐다.

김 대표 대행은 14명의 원내부대표단 중 원내수석부대표 추경호 의원(재선)을 제외하고, 원내대변인 2명과 원내부대표 11명 등 13명을 초선으로 임명하는 신선함을 보였다.

최 의원은 김 대표 대행 등 원내지도부와 함께 당의 원내 대책을 논의하고 여당과의 소통을 담당하게 된다. 최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역임하고 원내지도부까지 입성하게 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많이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의원은 “선당후사의 자세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중앙정치에서 힘 있는 역할을 하는 만큼 포천·가평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나가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 대행은 전날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전희경 전 의원(인천 동·미추홀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전 신임 비서실장은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지난 4·7 서울시장후보 경선 때는 나경원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었다. 정치단상을 소개하는 ‘전희경과 자유의 힘’ 유튜브 구독자 수는 20만명에 달한다.

현재 경인 원내·외 당협위원장 중 송석준 의원(재선, 이천)이 정책위부의장, 김선교 의원(초선, 여주·양평)이 지방자치위원장, 함경우 광주갑 당협위원장이 조직부총장, 배준영 의원(초선, 인천 중·강화·옹진)이 대변인 등을 맡아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최 의원과 전 전 의원이 가세함에 따라 지역 정치권의 입지가 높아질 전망이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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