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특급 조커’ 송시우의 극장골로 광주에 승리하며 7위로 도약했다.
더욱이 인천은 송시우가 ‘시우 타임’이라 불리며 자신의 강점인 경기 후반 골 결정력을 선보인데다,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도 시즌 첫 골을 신고해 기쁨은 더욱 두 배였다.
인천은 15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경기에서 광주를 상대로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은 전반 12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듯 했다. 광주 공격수 펠리페가 인천 수비수 김광석을 따돌리고 돌파하는 과정에서 인천 골키퍼 김동헌이 펠리페를 넘어뜨린게 이유였다. 하지만 VAR 판독결과 원심이 번복되며 위기를 넘겼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던 두 팀은 전반 24분 광주의 선제골로 균형의 추가 무너졌다.
광주는 인천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강현의 백패스 실수를 펠리페가 가로챘고, 펠리페가 엄원상에게 공을 내줬다. 엄원상은 침착한 볼 터치 후 골을 성공시켰다.
인천은 0대1로 밀리자 ‘캡틴’ 김도혁을 투입했고, 후반에는 이강현을 빼고 네게바를 투입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했다.
결국 인천은 후반 3분 왼쪽 윙백 강윤구의 크로스를 받은 무고사가 헤딩골로 광주 골문을 가르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 막판에는 송시우가 극적인 버저비터 역전골을 넣으며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수원FC는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1을 확보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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