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민원현장을 뛰었더니 100일이 너무 빨리 지나갔네요.”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62)이 지역 내 민원현장에서 시민과 만나 진정성 있는 소통을 나누며 현안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내고 있다. 조 부시장은 지난 2월 4일 취임 이후 ‘기보치원(騎步緻遠)’을 외치며 ‘시민 행복’과 ‘인천 발전’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걷고 있다. 기보치원은 역경(易經)에 나오는 말로 ‘천리마가 단지 목적지를 향해 빠르게 달리는 것이 아니라, 걸어서 곱게 모시고 가듯 바르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 있다. 그는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작은 사업이라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부시장은 그동안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옹진군 영흥도에 친환경 자체매립지인 ‘인천에코랜드’ 조성사업 문제를 비롯해 불법 양도·양수 및 전대 계약 등의 문제가 심각한 지하도상가 문제, 송도 9공구 내 화물차 주차장 조성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다. 모두 주민·상인 등의 반발이 심각한 상태다. 조 부시장은 시민·상인을 모두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한편, 정책을 추진하는 시의 입장을 오해 없이 잘 설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모두가 잘사는 원도심 부흥과 균형발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행보도 눈에 띈다. 최근 내항 공공재생 시민참여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며 내항 재개발 공론 형성의 장을 열기도 했고 검단신도시 입주 대비 상황도 살펴봤다.
또 정부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반영은 물론 화물주차장 조성이나 에코랜드 조성을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을 만나 협조를 구하는 등 정치권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조 부시장은 “곳곳에서 나오는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모든 시의 정책이 시민을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3천명 이상의 시민이 동의한 시민청원에서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인천시의회는 물론 종교계 등과도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굵직한 현안은 바로바로 시의회에 사전 설명하며 존중의 마음을 담아 소통하는 한편, 수시로 의장단과 간담회를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천주교·기독교·불교 등 종교계와는 코로나19 방역 협조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현안 사항에 대해서는 진심을 담아 소통하고 있다.
조 부시장은 “민선 7기 박남춘 시정부의 마지막 정무부시장으로서 인천의 발전과 해묵은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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