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조연우와 함께 동반 우승…남초 60㎏급 전민찬ㆍ여초 44㎏급 이다정도 1위
조승우(과천 청계초)가 2021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 남자 초등부 36㎏급에서 우승, 형제가 함께 같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조승우는 17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초부 36㎏급 결승전서 김재윤(양구 비봉초)을 업어치기 절반과 한팔업어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뉘고 우승했다.
이로써 조승우는 이틀전 남중부 45㎏급에서 우승해 시즌 2관왕을 차지한 형 조연우(과천중)에 이어 형제가 한 대회서 나란히 체급 패권을 차지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앞서 조승우는 16강서 김지후(엠와이유도스쿨)를 밭다리 절반, 준준결승서 최우진(대전 천동초)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은 뒤, 준결승전서 조만제(합천 가야초)를 업어치기 되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었다.
또 남초부 60㎏급 전민찬(과천초)은 결승전서 최태영(정선 사북초)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민찬은 이날 16강전서 김남훈(남양주 금곡초)에 반칙승, 준결승전서 김효찬(여수남초)에 안뒤축 절반승을 거뒀고, 4강서는 김태경(여수 시전초)을 밭다리 절반으로 꺾었다.
한편 여초부 44㎏급 이다정(안양 석수초)은 8강전서 김예빈(인천 신현초)을 밭다리 한판, 준결승전서 김정빈(동해 북삼초)을 한팔업어치기 한판으로 뉜 후, 결승서 이하선(양주 가납초)을 업어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초부 48㎏급 고다연(인천 서흥초)도 결승전서 최지영(영천 금호초)을 밭다리 절반에 이은 연결 동작으로 누르기 절반을 보태 한판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고다연은 준결승전서 김가은(경산 봉황초)을 안다리 절반으로 가볍게 제쳤다.
이 밖에 여초 52㎏급 한서연(인천 서흥초)은 문지현(제주 동남초)에 양소매업어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내줘 한판패를 당하며 준우승했고, 40㎏급의 김라임(석수초)도 결승서 백서영(서울 송중초)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무너져 2위에 그쳤다.
남초부 66㎏급 문준서(청계초)와 박지우(서흥초), 여초부 36㎏급 김보람(가납초)은 모두 4강서 패하며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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