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학교교육여건 개선과 코로나19 위기 대응 등에 약 1천3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내용의 ‘2021년도 인천시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1차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은 4조3천332억원 규모다. 이는 2021년도 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 4조298억원에서 3천34억원(7.5%)가 늘어난 수치다.
항목별로는 749억원의 예산이 늘어난 학교교육여건 개선(3천856억원)의 예산 변동이 가장 크다. 시교육청은 화장실 개선 공사 등 교육환경시설 개선 사업에 559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한다. 또 신설학교 건축비 등 학교배치시설에 102억원, 다목적강당 증축 등 학교일반시설에도 각각 102억원, 88억원의 예산을 증액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 인프라 조성, 코로나19로 인한 돌봄사각지대 해결 및 방역 강화와 관련한 사업비도 추가 확보한다. 교수·학습활동지원 예산은 본예산에 비해 345억원을 증액한 2천520억원으로 이중 학교정보인프라·정보통신기술(ICT)활용 교육 예산을 104억원을 늘린다. 교육복지지원 예산은 3천298억원으로 누리과정지원과 급식지원에 각각 152억원, 66억원을 증액하는 등 총 235억원을 추가 편성한다. 학교방역인력지원도 135억원을 증액한다.
이 밖에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출연금 등 예결산관리부분에 670억원, 교육감소속 근로자 인건비도 105억원을 추가 편성한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인천시의회 제271회 1차 정례회에 추경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1회 추경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 위기 대응, 미래교육, 낡은 교육환경개선 등에 초점을 맞춰 세출 예산을 편성했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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