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인 의원, GTX-D 노선 원안 반영 이 지사에 협조 당부

더불어민주당 경기·인천 의원들이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원안 반영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종윤(하남)·김주영(김포갑)·김경협(부천갑)·박상혁(김포을)·신동근 의원(인천 서을) 등은 2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대폭 축소 반영된 GTX-D 노선이 원안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최 의원은 “GTX-D 노선을 단순히 부동산과 경제 등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교통 복지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 주민 기본권은 물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동안 이들 의원들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이 원안과 달리 김포와 부천만을 잇는 이른바 ‘김부선’ 형태로 축소된 것을 해결하고자 분주한 발걸음을 보였다.

공동 대응을 결의한 이들 의원들은 국토부 등을 항의 방문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송영길 대표(인천 계양을)를 만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상혁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역 주민들이 GTX-D 노선의 원안 반영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는 점을 이 지사를 비롯해 송 대표 등에게 강조했다”며 “앞으로도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지역 주민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원안 반영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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