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ㆍ인천ㆍ서울 광역의회 민주당, ‘GTX-D 노선 조정’ 힘 모은다

▲ 경기도의회·인천시의회·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28일 경기도의회에서 각 의회 박근철·김종인·조상호 민주당 대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현안에 대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종인, 박근철, 조상호 민주당 대표의원.경기도의회 제공

수도권 3개 시·도의회 교섭단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효율적인 조정 등 공동 현안 대응 협력에 나선다.

경기도의회·인천시의회·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지난 28일 경기도의회에서 각 의회 박근철·김종인·조상호 민주당 대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현안에 대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시도 의회 교섭단체인 민주당은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과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공동 대응, 의정활동에 관한 교류협력, 그 밖에 수도권 공동 현안에 관한 대안을 모색하고 협력한다.

이를 위해 우선 이날 ▲ GTX-D 노선을 비롯한 수도권 광역교통망에 대한 효율적인 조정 ▲ 한반도 평화협력을 위한 관련법 제정 및 평화지대 조성 지원 ▲수도권 3자 이해관계에 있는 사안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2021∼2030년)을 발표하면서 GTX-D 노선을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만 포함했다. 이에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노선을 기대한 김포 등 서부권과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노선한 예상한 인천 영종·청라국제도시, 서울 강동구, 하남시 등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박근철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2천500만명 이상 거주하는 수도권만의 문제점이 많은데 경기·서울·인천 누구도 혼자서는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지방의회가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분야별로 교류하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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