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재명 지지모임, ‘경기 민주평화포럼’ 출범…“대선 승리 이끈다”

2일 오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민주평화포럼 창립대회’에서 조정식ㆍ정성호 국회의원,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2일 오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민주평화포럼 창립대회’에서 조정식ㆍ정성호 국회의원,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경기도의원 모임인 ‘경기 민주평화포럼’이 2일 출범, 대선 승리를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경기 민주평화포럼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에는 지난달 12일 서울에서 출범한 이 지사의 전국지지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의 공동대표를 맡은 민주당 조정식 의원(시흥을)과 정성호(양주) 의원, 박근철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왕1)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한 경기 민주평화포럼에는 경기도의회 전체의원 142명 중 70명(민주당 69명, 무소속 1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럼 측은 참여를 희망하고 논의 중인 의원들까지 포함하면 총 80~90여명이 민주평화포럼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럼 공동대표는 조광주(성남3)ㆍ김달수(고양10)ㆍ박재만(양주2)ㆍ박옥분(수원2)ㆍ최만식(이상 민주당ㆍ성남1) 도의원이 맡았다.

포럼 측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강력하고 유능한 정치세력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정치적 결사체이자 싱크탱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 올해 초부터 논의하다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연구 ▲경기도 차원의 정책과 현안 연구 ▲지방자치 확대와 분권강화를 위한 연구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례 포럼 개최를 비롯해 16개 광역시ㆍ도의회, 시민사회 등과 연대와 교류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박근철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 포럼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면서 “우리 스스로 지방정부가 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인 조정식 의원은 축사에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대한민국의 국가적 운명을 가를 이 두 개의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곳이 경기 민주평화포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평화와 공정의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전선에서 활약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성호 의원도 축사에서 “지방자치를 이끄는 경기도의회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경기도가 광역단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자긍심을 토대로 경기 민주평화포럼이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변혁을 이끄는 중심에 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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