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12초16으로 정상 차지…여일반 이민정, 아쉬운 2연속 준우승
여자 단거리 ‘간판’ 김다은(가평고)이 제49회 KBS배 전국육상대회 여고부 100m에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을 질주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다은은 3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고부 100m 결승서 12초16을 기록, 최윤경(양주 덕계고ㆍ12초24)과 이채현(경기체고ㆍ12초27)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김다은은 지난 4월 춘계 전국중ㆍ고연맹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여고부 단거리 1인자임을 입증했다.
김다은은 우승 후 본보와의 통화를 통해 “2연패를 달성해 기쁘고 기록도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며 “앞으로 여자 한국기록을 반드시 깨고 싶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더 훈련에 매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자 일반부 100m 결승에서 이민정(시흥시청)은 11초97로 이현희(SH서울주택공사ㆍ11초91)에 0.06초 차로 아깝게 뒤져 2년 연속 준우승했으며, 400m 오세라(김포시청)도 결승서 56초62로 한정미(광주광역시청ㆍ56초34)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녀 중등부 100m서는 차민오(화성 석우중)와 배윤진(인천 부원여중)이 각각 11초17, 12초50의 기록으로, 김환(울산스포츠과학중ㆍ11초12)과 이은빈(전남체중ㆍ12초34)에 이어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고, 중등부 혼성 1천600m 계주서는 시흥 송운중과 양주 덕계중이 각각 3분49초69, 3분51초53으로 은ㆍ동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여초부 100m서는 노윤서(김포서초)가 13초11로 기영난(경북 다산초ㆍ12초70)에 이어 2위로 골인했고, 투포환서는 최연정(인천 일신초)이 9m40을 던져 김고은(경북 도봉초ㆍ9m47)에 7㎝ 뒤진 2위를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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