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에서 또 다시 화재 신고…학교 측 안전조치

10일 0시께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5호관에서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독자제공
10일 0시께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5호관에서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독자제공

인천소방본부는 9일 오후 11시50분께 인하대학교 5호관 실험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월 2차례 화재가 난 후 올해만 3번째다.

이번 화재로 건물 내부가 한 때 회색 연기로 가득차면서 시험기간 공부중이던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이미 출동했을 때 대학 측에서 안전조치를 끝낸 상황이었다”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전기 배합에서 문제가 생겨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인하대에서는 지난 1월 1일 오전 0시21분께 4호관 공과대학 연구실에서 큰 불이 나 내부 330㎡를 태우고 약 2시간20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후 지난 1월 29일에도 오후 7시13분께 5호관에서 불이나 건물 일부를 태우고 10여분만에 꺼졌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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