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힘을 보탤 바이오의약 기업을 공모한다.
1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B) 지식기반제조업용지 사업자 공개모집’을 지난 11일 공고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구축과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도움을 줄 우수한 바이오의약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의 사업대상지는 연수구 송도동 218의3에 있는 1만279㎡의 터로 인천시가 송도11공구까지 확대·구축 중인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에 해당한다. 현재 첨단산업클러스터(B)를 포함한 송도4·5·7공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동아쏘시오그룹 등 국내·외 유명 바이오의약 기업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거나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대상지의 매매가는 조성원가(1㎡당 76만2천954원)를 기준으로 78억4천200만원이다. 사업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생물학적제제 제조업으로 등록한 법인이고, 컨소시엄 구성은 불가능하다. 신청서류 접수일은 다음달 15일(오후 1~5시)이다.
평가는 신청 법인의 재무·연구개발·생산기술 역량, 신용평가 등급, 사업운영·재원·시설건립·연구개발 계획 등에 대해 이뤄진다. 평가위원회 개최는 다음달 23일이다.
인천경제청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이후 1개월 이내에 토지매매계약에 들어간다. 착공 목표는 계약 이후 1년 이내, 준공은 2년 이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외 바이오의약 기업들이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에 들어오길 희망하는 문의 등이 많아 이번 공모를 통해 공개적으로 우수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우수한 바이오의약 기업을 유치해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힘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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