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우정병원 분양가 평당 2천594만원…청약경쟁 치열할 듯

지난 1년 동안 분양이 지연됐던 과천 우정병원 공동주택이 빠르면 다음달말이나 늦어도 오는 8월초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13일 과천시와 LH 등에 따르면 과천시 분양가 심의위는 지난 4일 시청에서 2차 분양가 심의위를 열어 과천 우정병원 공동주택 분양가를 3.3㎡당 2천594만원으로 결정했다. LH가 신청한 분양가는 3.3㎡당 2천733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4월 1차 분양가 심의위가 열렸으나 지하층 기존 골조 분양가 포함 적절여부를 두고 논란을 벌이다 최종 결정을 하지 못한 채 무산됐었다.

과천 우정병원 공동주택은 지하 3층에 지상 20층 등의 규모로 174가구(84㎡형 86가구, 59㎡형 88가구)가 건립된다.

특히 과천 우정병원 공동주택은 과천 시민만 청약할 수 있는데다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시세에 비해 7억~8억원 낮아 과천지역 무주택자들의 경쟁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 우정병원은 지난 1991년 종합병원으로 추진돼오다 지난 1997년 부도로 중단된 후 장기간 방치돼 왔다. 이후 지난 2015년 장기 방치 건축물 정비선도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9년 착공했다. LH와 BSI개발㈜ 등이 특수법인(SPC)을 구성해 재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LH 관계자는 “과천 우정병원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사이버로 공개할 예정이다. 사이버 모델하우스 제작과 홈페이지를 구축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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