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출신들, 행안부 폐기물 앱 선정 등 성과

인천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 1기 출신들이 행정안전부 공식 폐기물 애플리케이션에 뽑히는 등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은 구 청년창업지원센터 1기 오리엔테이션 모습. 남동구 제공.

청년들의 창업 지원과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인천 남동구의 청년창업지원센터가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구 청년창업지원센터 1기 입주기업인 ㈜지금여기의 대형폐기물 간편배출시스템 ‘여기로’를 공식 시스템으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올해 안에 ‘여기로’를 전국으로 확대·도입하기로 했다.

㈜지금여기는 구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창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졸업한 후 현재는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자리잡은 기업이다.

지난 2019년 4월16일 구월동에 자리잡은 ‘청년창업지원센터’는 꿈꾸는 청년 창업마을이라는 목표로 지난해 말 기준 17개 기업이 거쳐갔다. 이들은 총 112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총 매출만도 43억8천4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까지 센터를 이용한 청년만 3만9천743명이며, 센터의 멤버십에 가입해 취·창업 안내를 받거나 센터내 시설물을 이용한 청년도 599명이다. 구는 센터 내에서 19차례의 방문상담과 365차례에 걸친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청년의 성공적인 창업을 도왔다.

그 결과 1기 입주기업인 ㈜쉐코는 해양유류쓰레기 회수로봇 아이템으로 SK이노베이션 ‘SVⅡ임팩트 파트너링’ 파트너업체로 선정받고, 5억원의 투자금도 유치했다.

반려동물 생활서비스 전문기업인 ‘행복하개’는 인천관광공사 관광벤처기업에 뽑히기도 했고, ㈜왓츠더웨더도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에 공모를 통해 입주했다.

구는 이 같은 1기 기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2기 입주기업 14곳을 대상으로 초기 청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초기 창업에 필요한 분야별 입문교육을 제공하고, 기초단계에서 필요한 다양한 강의를 진행하는 ‘상상배움터’부터 영상콘텐츠를 활용한 비대면 창업 지원 ‘꿈마을 열창로그’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 및 모의피칭 피드백을 통한 중간성과 보고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청년이 꿈꿀 수 있고 행복한 남동구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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