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이 올해 2분기 당ㆍ정 정책간담회를 통해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
15일 오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염 시장과 조청식 제1부시장, 조무영 제2부시장, 김진표(수원무)ㆍ백혜련(수원을)ㆍ김영진(수원병)ㆍ김승원(수원갑) 국회의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이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1월 출범하는 수원특례시에 걸맞은 권한을 확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재정분권”이라며 “이 사안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업주들이 업소를 자진폐쇄하면서 60년 만에 성매매 집결지가 사라졌다”며 “폐쇄를 위해 노력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표 의원은 “성매매 집결지가 있었던 지역이 슬럼화되지 않도록, 도시계획을 잘 수립해 진행해 달라”며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때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는 수원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백혜련 의원은 “백신접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머지않아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문화도시 수원 조성 ▲수원 팔달경찰서 신축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따른 사후 대책 방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한편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2016년 5월 ‘정책협의체 및 실무협의회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부터 정책협의회를 분기 1회, 실무협의회를 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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