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의 대표적인 먹자골목인 ‘라페스타’ 일대에서 음란 전단을 무차별적으로 배포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광고물 부착)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 일대에서 건물 내 화장실마다 성매매를 암시하는 광고 전단지를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산동구 라페스타 내 건물 화장실마다 성매매 광고 전단지가 버젓이 붙어 있다”는 현장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범죄예방팀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에 나선 범죄예방팀은 건물 위치, 목격자 진술 등을 분석해 지난 13일 오후 9시31분께 건물 1층 남자화장실에서 음란 전단을 부착하고 있는 A씨를 잠복 끝에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라페스타 메아리’를 통해 성매매 광고 전단 단속이 필요하다는 현장 요청에 따라 수사를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등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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