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앞두고 경기도가 도내 아파트 공사현장 15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 지적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민간전문가와 함께 건축, 토목, 건설안전, 소방, 폭염대비 분야로 구분해 안전 점검을 펼친 결과, 231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건축 분야에서는 ▲비계(건축공사 때에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가설물, 발판) 하부 고정상태 불량 ▲동바리 설치 및 임시 가새 고정 불량 ▲비계발판 및 안전난간 미설치 등 31건이 발견됐다.
토목 분야에서는 ▲토류판 시공 불량 ▲사면 보호조치 불량 ▲배수시설 관리 소홀 및 수방자재 미확보 등 82건이, 건설안전 분야에서는 ▲작업자 안전통로 미확보 ▲침사지 안전펜스 미설치 ▲건설자재 정리정돈 불량 등 46건의 지적사항이 파악됐다.
소방 및 폭염대비 분야에서는 ▲위험물저장소 관리소홀 ▲누전 등 안전관리 소홀 ▲근로자 휴게시설 미설치 등 72건의 지적사항이 확인됐다.
도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 완료했으며,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시ㆍ군에서 수일 내로 조치를 완료하고 관리하도록 했다.
신욱호 도 공동주택과장은 “본격적인 우기가 오기 전 수해 방지대책 수립 및 배수시설 점검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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