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사회적 합의로 동물권 보호 법률·정책 마련해야”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포럼 출범식 2부 정책토크 행사에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정치계 인사들과 전문가들이 동물보호ㆍ생명존중을 위한 새로운 법률 마련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지사는 22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30명의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개식용·반려동물 매매관련 제도개선 국회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대표가 ‘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개선 방향’을,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가 ‘경기도 개농장 현황과 정책방향’을 주제발표했다.

이어 이항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대표, 박운선 동물보호단체 행강 대표, 명보영 버려진동물들의수의사회 수의사, 조환로 전국육견협회 사무총장, 이기재 한국펫산업소매협회 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종걸(전 국회의원)·황석영(소설가) 공명포럼 상임고문, 공명포럼 회원, 산업현장 2030청년 등 관계자들이 ‘공정한 세상, 공명정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는 공명포럼 출범식 및 ‘民心 Talk’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종걸(전 국회의원)·황석영(소설가) 공명포럼 상임고문, 공명포럼 회원, 산업현장 2030청년 등 관계자들이 ‘공정한 세상, 공명정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는 공명포럼 출범식 및 ‘民心 Talk’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국화 PNR 대표는 “반려동물의 알선중개 및 생산판매 행위의 일반적 금지에 대한 규정을 신설해 허가받지 않은 자의 반려동물 판매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진경 카라 대표는 “국가 차원에서 개식용 종식 방향을 제시, 과감한 단속·적발과 더불어 신규 개농장 진입 금지와 출구 마련 등 법률적·정책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안민석 의원은 “동물복지 문제에 대해 글로벌 차원에서 봐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가 전문가들과 국회가 힘을 모아 적절한 법안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박홍근 의원은 “개식용과 반려동물 매매 문제 모두 반드시 공론화를 거쳐 사회적으로 해결하고 개선해야 할 현안”이라고 했고, 심상정 의원은 “이번 토론을 계기로 국회 차원에서도 보다 빠른 속도를 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개 식용 문제에 대해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영양이 문제 되는 시대도 지났기 때문에 개식용 금지 관련 법률을 사회적 공론에 부치고 논의할 때가 됐다”며, 반려동물 매매에 대해 “이제는 사지 않고 팔지 않고 입양하는 반려동물 문화가 새롭게 법률과 제도로 정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종걸(전 국회의원)·황석영(소설가) 공명포럼 상임고문, 공명포럼 회원, 산업현장 2030청년 등 관계자들이 ‘공정한 세상, 공명정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는 공명포럼 출범식 및 ‘民心 Talk’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종걸(전 국회의원)·황석영(소설가) 공명포럼 상임고문, 공명포럼 회원, 산업현장 2030청년 등 관계자들이 ‘공정한 세상, 공명정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는 공명포럼 출범식 및 ‘民心 Talk’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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