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혜, 국화급 2개 대회 연속 제패...안산시청, 단오대회 전 체급 석권 상승세 이어가
안산시청 이아란이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여자부 매화급(60㎏ 이하)서 우승,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이아란은 27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부 매화급 결승서 같은 팀 김은별에 밭다리되치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2대0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아란은 지난 4월 제51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와 지난 11일 예천 단오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세 번째 패권을 차지하며 체급 최강자로 우뚝섰다.
또 김다혜(안산시청)도 여자부 국화급(70㎏ 이하) 결승서 김주연(화성시청)을 2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김다혜는 들배지기로 첫 판을 잡은 뒤 두번째 판에서는 끌어치기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 단오장사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안산시청은 이번 대회서 여자부 3개 체급 가운데 2개 체급을 석권, 지난 단오장사대회 전 체급 우승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조경덕 안산시청 감독은 "정년퇴직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이 저마다 가진 장점을 잘 살려준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이 잇따른 개인전 우승으로 큰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채원(용인대)은 매화급 준결승전서 김은별에 1대2로 역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공동 3위에 입상했고, 무궁화급(80㎏ 이하) 박민지와 임정수(이상 화성시청)도 모두 준결승전서 져 3위에 그쳤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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