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 늘면서 사발면 등 매출도 급증…2010년比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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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캠핑족이 늘면서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사발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1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육개장 사발면과 김치사발면 등 사발면 매출은 총 1천240억원을 기록, 10년 전인 2010년(매출 660억원)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말 현재 50억개를 돌파했다. 전국민이 100개씩 먹은 셈이다.

특히 육개장사발면은 10여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육개장사발면은 지난 2011년 용기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후 그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농심은 사발면의 인기를 최근 아웃도어인구 증가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캠핑인구가 700만명(통계청 자료)을 돌파하며 야외에서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사발면이 이들 사이에서 인기 제품으로 구매가 더욱 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농심이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사진으로 일상 소비패턴을 분석하는 ‘스토코그래피’ 기법을 활용, SNS에 올라온 주요 라면 브랜드 이미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야외활동을 배경으로 한 사진 비중이 가장 높은 라면은 농심 사발면이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사발면은 용기면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인기를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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