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밥맛을 자랑하는 대왕님 표 여주 쌀의 명성에 걸 맞은 여주만의 음식문화 향상과 창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주시 내 크고 작은 2천여 개 외식업 대표(회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곳이 사단법인 한국외식업중앙회 여주지부 사무실이다. 이곳에서 30여년 간 세무상담부터 각종 인ㆍ허가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는 이가 있다. 유충현 여주지부 사무국장(52)이 그 주인공.
유 국장은 1993년 당시 한국요식업중앙회 여주군지부(요식업 조합) 직원으로 입사해 최근까지 29년을 한결같이 여주지역 외식업체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했다. 입사 당시 300여 회원 업체의 식품위생 등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나 현재 1천700여 업체를 지원ㆍ관리하는 실무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고문 회계사 제도를 도입해 회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세무상담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마을기업을 운영해 회원들에게 여주쌀과 도자기, 소금 등 식자재 공동구매사업을 전개해 인터넷 최저가 보다 싼 가격에 공급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여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초ㆍ중ㆍ고교를 졸업한 유학파인 그는 고향 여주에서 외식업 발전을 위해 여주도자기축제와 함께 진행한 전국요리경연대회를 10년 넘게 진행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여주는 전국 최초의 쌀 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 벼 품종개량으로 미질을 높여 밥맛 좋은 쌀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시는 모범음식점, 여주쌀밥집을 지정, 특별관리 운영하고 있다.
유 국장은 “여주쌀밥집과 모범음식점이 성공적으로 지역사회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외식업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자체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외식업이 성장하면 지역사회에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외식업은 4차산업 혁명 속에서도 살아남아 더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직종이다”며 “하지만 외식산업에 대한 인식과 처우 등 환경은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기피대상이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외식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자체와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충현 국장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식’은 생존과 행복 추구에 가장 중요한 필수다”며 “여주지역 외식문화 확산과 식품위생 향상, 회원 영업이익 증대와 권익보호를 위해 30여 년의 경험을 토대로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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