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천시, 강화·옹진군 방역집중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12일부터 2주간 인천 등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올라간다.

11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인천 등 수도권에 12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부터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허용한다. 오후 6시 이전에는 최대 4명까지만 사적으로 만날 수 있다. 결혼식이나 장례식에는 친족만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대규모 행사와 집회(1인 시위 제외)도 금지한다.

다중이용시설 중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은 영업을 제한한다. 식당, 카페, 영화관, PC방, 독서실,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인천과 경기의 유치원,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평생교육시설, 각종학교 등은 12일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지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는 강화·옹진군의 관광명소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지시했다. 박 시장은 “새로운 방역체계의 빈틈을 찾을 게 아니라, 그 빈틈까지도 높은 시민의식으로 함께 메워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인천에서는 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인주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3명이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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