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결정전서 최인호에 2-3 역전패...단체전 용인시청 3위 입상
용인시청의 김동현(29)이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울주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장사결정전서 아쉽게 생애 첫 장사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김동현은 11일 울산광역시 울주군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역시 첫 백두장사에 도전한 최인호(제주특별자치도청)에 먼저 두 판을 따내고도 3판을 모두 내줘 또다시 준우승했다.
결승전서 김동현은 첫 판 종료 4초여를 남기고 뿌려치기를 성공시켜 기선을 잡았다. 이어 김동현은 두 번째 판서도 경기 시작과 동시에 잡채기 기술로 상대를 뉘여 2대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4번째 판을 모두 잡채기로 내줘 2대2 동률을 허용한 김동현은 마지막 5번째 판서 연장 중반 최인호를 공격하다가 잡채기를 허용해 아쉽게 첫 장사 등극 기회를 날려버렸다.
앞서 김동현은 8강전서 서경진(창원시청)을 잡채기와 밀어치기 기술을 앞세워 2대0으로 가볍게 제친 뒤, 준결승전서는 개인 통산 7차례 장사(천하장사 1회, 백두장사 6회)에 오른 강력한 우승후보 김진(32ㆍ증평군청)에 빗장걸이와 안다리되치기로 2대1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김동현은 “결승 초반 두 판을 먼저 따내고 다소 방심했다”면서 “오늘 역전패를 교훈 삼아 다시는 이 같은 우를 범하지 않도록 기량을 다지고 더욱 정신을 가다듬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단체전 4강에 올랐던 용인시청은 이번 대회 우승팀인 홈 모래판의 울주군청에 2대4로 져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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