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보육 복지 및 창의 인재 육성 등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민선 7기들어 ‘함께 만들어요! 풍요로운 강화!’를 비전으로 주민의 임신부터 대학 졸업, 어르신 복지까지 망라한 보편적 복지정책을 마련했다.
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출산 부담이 저출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난 1월부터 출산지원금을 수도권 최고 수준으로 대폭 인상했다. 첫째아는 출산지원금, 생일축하금 및 양육비를 포함해 740만원을 지원한다. 둘째아는 1천160만원, 셋째아는 1천960만원, 넷째아 이상은 2천84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산후관리를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확대 운영 중이다.
또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199억원을 들여 수도권 최고의 어린이 실내놀이 시설과 장난감 대여소 등이 들어가는 강화군행복센터도 짓고 있다. 지난 4월엔 39억원을 들인 남부 군립 키즈카페를 오픈했다.
특히 ‘풍요로운 강화’의 100년 기틀 마련을 위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경비로 지역 내 41개 학교에 29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초·중학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8억2천300만원, 학교환경개선 4억9천만원, 창의체험 활동 지원 1억8천800만원, 명문 우수고교 육성 4억3천100만원, 정보화교육 사업 2천600만원, 자율공모사업 및 유치원 지원 8천100만원 등이다. 여기에 진로·진학 프로그램에 1억4천800만원을 배정해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대학 탐방 및 진학 선택에 도움을 주고 비진학 학생들은 올바른 직업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군은 다자녀 대학생 등록금도 지원하고 있다. 셋째 자녀는 등록금의 50%, 넷째 이상 자녀에게는 등록금의 80%를 지원하며 연간 최대 지원액은 200만원이다. 여기에 지역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기금 100억원을 오는 2024년까지 직접 조성한다. 이 밖에 군은 지난 2019년 서울의 대학을 다니는 학생을 위한 제2장학관도 만들었다.
유 군수는 “가정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강화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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