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와 식사후 선물수수...인천시, 간부공무원 3명 감사

인천 지역 간부급 공무원 3명이 건설업자로부터 향응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인천시와 부평구가 감사에 나섰다.

15일 구 등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인천시 소속 간부급 공무원인 A씨와 구 소속 간부급 공무원인 B·C씨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구에 통보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부평구의 한 식당에서 건설업자와 함께 식사하고, 선물세트를 받은 혐의다. 당시 건설업자는 식대를 계산한 것은 물론 식당에서 판매하는 선물을 사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대와 선물 세트 등 1인당 받은 향응 규모는 20여만원 수준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거쳐 이들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부평구 등에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 시와 구는 이들을 상대로 감사해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강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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