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관광공사, 관광스타트업·관광인재 육성 본격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역 내 관광 분야의 스타트업과 인재 육성을 본격화한다.

15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1일까지 인천 관광스타트업 아카데미와 인천 관광인재 육성 아카데미의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

관광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인천의 초기·예비 관광스타트업 사업자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1개월간 창업을 위한 기업가 정신 교육을 시작으로 사업계획서·공문서 작성, 프레젠테이션(PT) 작성 등 초기 창업에 필요한 실무교육을 한다. 여기에 상품기획, 사업 타당성 검증, 브랜딩, 마케팅, 자금조달, 기업설명자료(IR) 전략 등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전략 교육을 한다. 이들 교육은 10차례에 걸쳐 20시간 과정으로 이뤄진다.

특히 교육 이후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 특강과 개별 멘토링 및 모의발표 대회를 통해 창업 준비자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인재 육성 아카데미는 관광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의 관광종사원 및 관광 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관광상품 개발, 영업 관리, 디지털 마케팅, 고객관리 등 4개 과정의 교육을 운영한다. 1개 과정당 6시간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으며, 교육 참가자는 희망하는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교육생을 대상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호텔업의 변화, 복합 리조트 현황과 전망, 지속 가능한 관광 등 관광산업의 동향과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 특강도 한다.

관광공사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사업의 추진과 지역 관광의 교육품질 강화를 위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인천 관광종사원 교육모듈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등에 따라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교육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민홍 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의 예비 관광 창업자들이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해 역량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인천 관광의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한 종사원의 사기 진작과 역량을 높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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