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병원서 여섯째 딸 출산”…분당 차여성병원서만 6남매 낳은 부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여성병원에서 6남매 다둥이 가정이 탄생했다.

광주시에 사는 이명옥(46)ㆍ김소연씨(43) 부부는 최근 여섯 번째 딸 ‘은동이’를 출산했다. 이씨 부부는 2005년 첫째 딸을 시작으로 3남 3녀의 아이를 모두 분당 차여성병원에서 낳으며 인연을 이어왔다.

김소연 산모는 “네 남매 중 둘째로 자라면서 많은 형제 속에 행복한 기억이 많아 결혼 전 넷째까지 출산하기로 계획했다”며 “여섯째 임신 소식에는 당황했지만 백민정 교수님이 가족처럼 축하해주고, 불안한 마음을 다독여 주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주셔서 막내 은동이를 건강하게 품에 안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분당 차여성병원 임직원들은 축하의 의미로 매달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수호천사기금으로 출산비 전액을 지원했다. 또 고급 한우세트와 분당차한방병원의 산후보양한약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상혁 원장은 “저출산이 심각한 요즘 은동이 가족처럼 다둥이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많은 분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산모님과 아이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성남=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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