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1천200㎞ 거리 첫 전국 순회 나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천200㎞ 거리의 첫 전국 순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 지사 측 열린캠프는 29일 “대구와 울산, 부산, 창원, 전주, 전북, 대전, 충청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전국을 U자로 순회하는 1천200㎞ 강행군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전국을 도는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지사는 그동안 현직 단체장이라는 제약 때문에 주말을 이용하거나 지자체 간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식으로만 경기도를 벗어나곤 했다. 이번 일정에서도 평일인 30일에는 휴가를 쓸 계획이다.

이 지사는 30일에는 대구 2ㆍ28 민주의거 기념탑과 전태일 열사 옛 집터, 울산 노동역사관 등을 방문한다. 오는 31일에는 부산 북항과 가덕도 신공항 전망대를 찾는다.

다음 달 1일에는 전주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충남 예산 윤봉길 기념관을 방문하고, 2일에는 대전시와 정책협약식 등 도정을 소화한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주말인 24∼25일에는 광주를 방문한 바 있다.

열린캠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과 도정공백 최소화 등을 고려해 주말을 포함해 일정을 잡았다”며 “다양한 지역 주민과 소통할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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