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출신’ 수영 황선우, 자유형 100m 5위…아시아인 69년 만의 최고 성적
‘작은 거인’ 조구함(29ㆍKH그룹 필룩스)이 2020 도쿄올림픽 유도에서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6위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100㎏급 결승전에서 월프 애론(일본)과 연장전까지 팽팽히 맞섰으나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안다리 한판으로 패했다.
조구함은 비록 금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으나, 한국 선수로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선전을 펼쳤다.
앞서 조구함은 16강서 알렉산다르 쿠콜리(세르비아)에 업어치기 두 개를 묶어 한판승을 거뒀고, 8강서는 칼 리처드 프레이(독일)를 연장전서 띄어치기 절반으로 눌렀다. 이어 준결승전서 세계 2위인 호르헤 폰세카(포르투갈)를 경기 종료 18초전 한팔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수원 출신’ 황선우(18ㆍ서울체고)가 47초82로 5위를 차지,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에 이 종목 최고 성적을 거뒀다.
또 유도 여자 78㎏급 윤현지(안산시청)는 16강에서 세계 7위 나탈리 파월(영국), 8강서 5위 휘셔 스테인하위스(네덜란드)를 꺾는 등 상승세를 탔지만, 4강서 1위 마들렌 말롱카(프랑스)에 아쉽게 반칙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서도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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