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각각 추가 인선을 통해 캠프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충청도 전력’을 캠프에 대폭 보강했다.
이 지사 대선캠프인 열린캠프에 따르면 민주당 내 최다선 의원 중 한 명인 변재일 의원이 열린캠프에 합류, 앞서 합류한 우원식 의원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 역할을 맡는다.
앞서 열린캠프엔 양승조 충남도지사 최측근인 문진석 의원과 나소열 전 충남부지사 등 충청도 전력이 대거 합류한 바 있다. 여기에 충북 청주에서 5선을 하며 당내에서도 무게감 있는 중진으로 통하는 변 의원까지 영입하면서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한 튼튼한 조직이 완성됐다는 평이다.
변 의원은 SNS를 통해 “이 지사는 4차 산업혁명 대전환 시대에 성장과 공정, 혁신을 실천할 적임자”라며 “4기 민주정권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 지사 역시 SNS를 통해 “충북 발전에 기여한 변 의원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재선(18·20대) 경력의 주광덕 전 의원(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을 상임전략특보로 영입하는 등 전·현직 국회의원, 전직 장관, 언론인 등을 영입했다.
윤 전 총장과 사시 동기인 주 전 의원은 청와대 정무비서관, 당 원내전략상황실장 및 전략기획본부장을 두루 거친 전략통으로, 큰 틀에서의 캠프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해 후보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윤 전 총장의 국민캠프는 밝혔다.
그는 함경우 상근 정무보좌역(광주갑 당협위원장)에 이어 경기도 원외 당협위원장으로는 두 번째로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하는 것이다.
국민캠프는 또한 캠프 상임고문으로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 경제고문으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각각 영입했으며, 조직본부장으로는 재선의 이철규 의원을 선임하고, 부본부장으로 강승규 전 의원이 영입됐다. 재선의 윤한홍 의원은 종합상황실 총괄부실장으로, 정용기 전 의원은 상임정무특보로 합류했다.
김재민·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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