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 주춤, 女골프 선두 경쟁서 한발 뒤처져

고진영,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김세영ㆍ김효주는 9타차 11위

5일 일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퍼팅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인비,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서 2연패를 목표로 4명의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나선 한국이 우승권에서 한발 뒤처졌다.

한국은 세계 2위 고진영(솔레어)이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계속된 여자 골프 2라운드서 4타를 줄였으나,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이날 무려 9타를 줄인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ㆍ13언더파 129타)에 6타 뒤져 남은 3ㆍ4라운드에서 따라잡기가 쉽지 않게됐다.

또 전날 2언더파로 선두에 3타차 공동 7위를 달렸던 김세영(메디힐)은 2언더파에 그쳐 3타를 줄인 김효주(롯데)와 함께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선두에 9타 뒤진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KB금융그룹)도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4위로 추락했다.

한편, 4라운드가 펼쳐질 오는 7일 악천후가 예고돼 이것이 태극 여전사들에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도 관심사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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