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 인천소방본부장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내 주요 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는 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나섰다.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최근 강화군 동막해수욕장을 찾아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확인·점검하고,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확인은 본격적인 휴가철 느슨해진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는 시민수상구조대원을 격려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인천의 다른 해수욕장은 임시 휴장 및 조기 폐장해 정상 운영하지 않지만, 강화군은 해수욕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해 풍선효과 등에 따른 방역 안전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에 소방당국은 동막해수욕장에서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방문객에게 열 체크와 전화인증 및 인증팔찌로 방역을 하고 있다. 또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수상구조대가 상주해 해수욕장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이일 본부장은“코로나19 장기화에 폭염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노력해 온 것처럼 지속적으로 방역 관리를 위해 힘 써달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해수욕장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이용 시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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