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포스트 코로나' 대비 출국절차 수속 예약서비스 검토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갈때 번거롭던 출국절차 수속 과정을 사전 예약 서비스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인천공항 항공 수요가 회복할 경우를 대비, 출국절차 수속과정을 모바일 등으로 예약하는 서비스 제공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여행객 등이 공항에 도착하기 전 모바일 예약플랫폼을 통해 체크인·보안검색 이용시간을 사전에 지정 예약하는 방안 등을 살펴보고 있다.

공항공사는 또 항공사 및 보안검색대별 처리능력에 따른 각 분포도(쿼터)를 설정해 사전 예약을 하려는 여행객의 수를 조정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이는 단위시간당 처리 인원 운영자별 설정·조정해 유동적으로 여행객 수요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공항공사는 사전 예약으로 확보한 여객 접점 채널을 통해 공항 도착전(24시간 내)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밀착형·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공항공사는 출국절차 수속시간 예약 서비스를 도입하면 공항 내 여행객이 시간대별 분산할 수 있어 전반적인 항공·여객 수요에 대한 관리 및 운영효율 등이 극대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공항공사는 출국수속 시간 등을 여행객이 직접 선택하고, 종전보다 줄어든 출국절차 과정을 통해 쇼핑 및 문화 등 능동적 고객 경험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공항공사는 이 같은 출국절차 예약 서비스에 대한 세부 도입계획 및 시스템 개발 등을 계속 추진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세부적인 전략을 세워 내년께는 시범사업 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종전 항공수요 회복에 대비한 여행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여러 시범사업 중 하나다”고 했다. 이어 “관계기관 협의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이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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