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마산업 비대위 말산업 안전화대책 수립 축구

말산업계가 말산업 안정화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축산경마산업 비대위(이하 비대위)는 1일 “코로나19로 1년6개월간 고객이 참여하는 경마가 중단된 상태로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는 물론 말생산자ㆍ마주ㆍ조교사ㆍ기수ㆍ조련사ㆍ말 유통업자, 매점과 식당운영자ㆍ전문지 판매소 등 2천700여 업체에 3만5천여명의 종사자들이 실직과 파산으로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발매를 시행 중인 복권·스포츠토토 비중은 이미 50%를 넘어 매년 폭증하고 있고 경마와 직접적인 경쟁관계이며 동일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경륜·경정도 지난달부터 온라인 발매를 시행 중이다.

비대위는 이어 ’지난 1996년부터 2009년까지 온라인 발매를 시행하다 법적 근거 미비로 중단됐다. 농림식품축산부는 미비한 법을 보완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데도 그동안 방치하다 도박 확산과 청소년 접근문제 등으로 온라인 발매를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에 대해 한국마사회 안정과 신뢰회복 후 온라인 경마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제도·기술적 안전장치 도입여부 등이 필요하다“며 “농림식품축산부는 방역대책 역행을 멈추고 지금이라도 말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본연의 임무를 책임감 있게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마지막으로 “국내 사행산업 중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인 복권과 스포츠토토, 경륜, 경정 등은 모두 온라인 발매를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이에 대한 부작용이나 문제들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지 않고 있는데도 경마만 도박확산 등이 우려된다는 건 납득할 수 없는 반대를 위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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