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하나로마트 세류점 직매장 시작으로 10곳서 진행
농가 소득 증대·소비자는 건강한 식자재 구입 ‘일석이조’
道, 매장 방문 도민에 ‘로컬푸드 꾸러미’ 증정 행사 개최
“올해 추석에는 우리 농산물로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1일 오후 1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수원하나로마트 세류점 로컬푸드 직매장.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의 얼굴엔 함박웃음꽃이 폈다. 여러 유통단계를 거친 농산물들이 아닌,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매대에 바로 올려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방식에 깜짝 놀랐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같은 방식 덕분에 로컬푸드 직매장에 올라온 양파, 오이, 파, 가지, 고추 등 농산물은 싱싱함을 자랑했고, 이를 본 손님들은 로컬푸드를 구매하기 바빴다.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와 수원하나로마트 세류점 로컬푸드 직매장이 함께 펼치는 로컬푸드 농축산물 판촉전이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농가를 돕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판촉전에서는 1만원과 3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농산물과 시장가방 등이 증정된다. 이날 열린 판촉전에는 정용왕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본부장,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 황인순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 등이 참석해 농가와 지역경제에 힘을 불어넣었다.
정용왕 본부장은 “신선한 농산물을 만들기 위해 농민분들이 정말 노력을 많이 하신다”면서 “이번 추석에는 우리 농가의 신선한 농축산물로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웃어보였다.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은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매장으로 바로 가져오기 때문에 그 어느 곳보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신선도가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면서 “농가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하나로마트 세류점 로컬푸드 직매장을 시작으로 ‘2021년 하반기 로컬푸드 농축산물 판촉전’이 도내 곳곳에서 개최, 도민들의 식탁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원당농협(9월3일~9월5일)을 시작으로 대신농협(9월3일~9월7일), 포천농협(9월6일~9월20일), 모현농협(9월8일~9월10일), 김포농협(9월10일~9월13일), 용인시(죽전휴게소)로컬푸드행복장터(9월10일~9월22일), 벽제농협(9월13일~9월15일), 안성맞춤 로컬푸드직매장(1차 9월17일부터 9월18일, 2차 10월9일), 반월농협(10월1일~10월3일), 농업회사법인 이천로컬푸드(주)(10월6일~10월27일)로 마무리된다.
각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열리는 이번 판촉전은 행주 한우 할인행사, 로컬푸드 농산물 증정, 코로나 극복 건강농산물 체험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도 역시 우리 농산물 판촉에 힘을 보탠다.
도는 오는 9월11일부터 10월18일까지 ‘우리 농산물로 나를 돌보는 한 끼 더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9월 식생활교육주간을 맞이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31개 시ㆍ군의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열리는 행사다. 로컬푸드 매장을 방문한 도민을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고 로컬푸드 꾸러미를 증정하는 것이다.
경기도와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증대는 물론 로컬푸드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황인순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의 신선함은 이미 아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유명하다”면서 “앞으로도 도민들에게는 신선한 우리 농산물이 제공되고, 농가에도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많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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